[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 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어젯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낭독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주 잠깐 보게 되었는데, 그 잠깐동안 듣게 된, 초대손님인 손숙 님이 낭독한 시. 이 시의 마지막 구절을 듣는 순간, 마음이 찡했다. 손숙 님의 시의 낭독이 끝난 뒤, 진행자인 황수경 아나운서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동화작가로 유명한 정채봉 님의 시인데, 어린 시절 돌아가신 시인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시라고 한다. 마지막 구절만 한번 더 써본다.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오랜만에 함께한 CDP

오늘, 정말 정말 오랜만에 CDP로 음악을 들었다.얼마전 구입한 토이 6집을 그냥, 왠지 CD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언제 써본지 기억도 안나는 휴대용 CDP에 토이 6집을 넣고 학교로 향했다. 한때는 CDP의 리모컨을 옷에 꼽고 다니는게 무척 자랑스러웠으나,지금은, 리모컨이 좀 부끄럽기도 했다.;;;너무 오랜만의 작동이라 혹시 안돌아가는게 아닐까 잠깐 걱정했으나,배터리를 새것으로 바꿔주니 여전히 잘 돌아간다.ㅎㅎ CDP에 BASS2 음장으로 들으면, MP3로 듣는 것보다는 확실히 음이 풍부하게 들린다.토이 6집 역시, MP3 플레이어로 들을 때보다 더욱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내가 CDP를 산게 언제였더라.2000년 겨울인거 같은데… (2001년 초일지도…;;)그땐 MP3 플레이어가 전무하던 시절, CDP도 나름대로 귀한 시절이었다.1학년 2학기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거금을 투자하여 마련한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휴대용 CDP, 소니의 D-EJ925 (내수용 모델 : D-EJ999) 많은 사람들이 내수용인 999를 사던 시절, 난 A/S 를 생각해서, 그리고 정품을 사고 싶은 마음에 정품인 925를 샀었다.그 당시만 해도 휴대용 CDP 중에서 가장 얇고, 최고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모델이었다.지금은 완전히 퇴물이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이녀석이 너무 섭섭해 하지 않게 가끔 사용해줘야겠다.

태왕사신기 엔딩 스틸컷 너무 멋지다

요즘 가장 재밌게 보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매 회가 끝나고 예고편이 나온 뒤 보여주는 스틸컷이 정말 예술이다. 하나하나가 최고의 사진들이다. 마음속으로 그려왔던, 멋진 인물 사진들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 같다. 장면, 구도, 인물 표정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다. 어떻게 하면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물론, 장비도 훨씬 좋은 것 같지만… 내가 그 사진에 사용된 장비를 쓴다고 저런 사진이 나올 것 같진 않은데…;;; 나도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 (출처 : dcinside.com 태왕사신기 갤러리, 비하군 님)

블로그엔 잡답을 쓰면 안된다??

얼마전 유명한 블로그의 글을 보다가,(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520) 그 아래에 달린 댓글을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블로그에 신변잡기식 글은 불필요하다는 말.가벼운 글을 쓰는 공간은 미니홈피같은 곳들이 많이 있으니, 거기에 신변잡기식 내용을 쓰고,미디어성이 강한 블로그에는 좋은 지식정보 같은 글이 올라와야 한다고… 정말 블로그에는 전문적인 글만 써야 하는 것인가?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면 안되는건가?? 내 의견은, 전혀 그렇지 않다.이다. 보통 블로그를 1인미디어라고 부른다.1인 미디어. 여기에서 미디어라는 단어를 강조할 수도 있지만,난 1인.이라는 단어를 더 강조하고 싶다.자신만의 미디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공간이다.그러기에 다른 사람들은 방명록 외에는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한다.내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다.나만의 공간에, 내 이야기를 쓰는게 뭐가 문제가 되는 걸까… 미니홈피, 신변잡기식 이야기를 쓰기엔 매우 훌륭한 공간이다.내가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보여줄 수도 있고,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쓸 수 있는 기능들이 많다. 나도 물론, 내 개인적인 공간으로 미니홈피를 쓰면서블로그에는, 다른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 그러나, 그래도, 미니홈피를 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미니홈피의 제한된 사이즈, 제한된 기능을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글을 쓰기 위해블로그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꼭 미니홈피 … 더 보기 “블로그엔 잡답을 쓰면 안된다??”

블로그도 개편해야 되는데…

현재 블로그인 태터툴즈도 새로나온 텍스트큐브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고, 스킨도 바꿔야 하고, 텍스트큐브로 바꾸고 스킨을 바꾸면 플러그인도 새로 손봐야 하고 스킨도 뜯어고쳐야 하는데… 손대기 시작하면 할일들이 너무 많아서 요즘처럼 바쁠때는시작할 엄두가 안난다. 언제쯤 수정을 할 수 있을려나… 태터같은 설치형 블로그는,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가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정말 좋긴 한데,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도 무시못하겠다..;;

원더걸스 키워드가 500개나…

며칠전에 우리학교 축제에 온 원더걸스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했었다. 오늘, 태터 플러그인에 있는 키워드통계를 보고 깜짝 놀랬다. 원더걸스가 압도적으로 1위다. 400개가 넘는다. 그 외에 원더걸스 관련 키워드를 모두 합치면 500개가 넘는다. 그 많은 사람들이 원더걸스 또는 관련 검색어를 통해 내 블로그에 방문했다는 이야기… 원더걸스의 인기가 이정도일 줄이야…… 내 블로그에서 단일 키워드 통계에서 100개가 넘어가 본 적이 없었는데…;; 원더걸스 글을 포스팅한 날과 그 다음날은 블로그 방문자수도 급증했었다. 더 신기한건, “한양대 원더걸스” 같은, 학교 이름과 원더걸스가 같이 들어가있는 키워드도 상당수 있다는 거다. 이건, 기사의 힘인가… 암튼, 정말 대단한 원더걸스다.

학교 축제의 원더걸스

요즘 원더걸스 라는 여자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를 가든지 원더걸스 이야기가 없는 곳이 없다. 프로게이머들은 경기에 이긴 후에 원더걸스의 안무로 세러모니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원더걸스에 이번 우리학교 축제에 초대가수로 왔다. 학교축제의 초대가수로 확정되자마자 학교 게시판은 온통 원더걸스 이야기로 난리가 났었다. 물론 안좋은 이야기도 가끔 올라왔지만…… 암튼 이러한 관심속에 학교 축제에 등장했다…만, 난 다음날 있을 졸업작품 최종발표 준비 때문에 못봤다.ㅠㅠ 게다가 DJ DOC 도 왔는데, 두 팀 모두 최고의 공연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못봤다.ㅠㅠ 내가 못본거 때문에 이 글을 쓰고 있는건 아니고..;;; 학교 게시판에서 공연 동영상 올라온 것을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었더라.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노천극장이 그렇게 꽉 차는건 처음 봤다. 남학우들이 텔미, 어머나 등의 가사를 우렁차게 따라부르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 이러 대단했던 모습은, 우리학교 학생들만이 아니었던 듯… 우리학교 축제에서의 원더걸스 기사가 3개나 올라왔다. 기사들의 내용은, 간단히 요약하면 여러 원더걸스 행사 공연 중에서 한양대 공연이 최고였다는 것.;; 이거, 좋아해야 되는건가? 아님 부끄러워해야 되는건가? … 더 보기 “학교 축제의 원더걸스”

전거성 (전원책 변호사님) 어록 – 정말 말 시원하게 하신다.

시사토론에 나오셔서 군 가산점 찬성에 대해 주장하신 분인데,전거성이라는 별명으로 요즘 화제에 오른 분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무조건 자기 주장만 펴는건 좀 보기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말씀하신 내용중에 공감가는 부분이 꽤 많다.대부분의 군필 남성들이 이 분의 어록에 두손두발 다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 중에서 정말 공감하는 말 몇마디를 적어봤다. “가고 싶은 군대 만들면 된다는데,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디있어요?월급 100만원 준다 하더라도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디있어요?군대가면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고, 아무리 자도 졸리고, 아무리 입어도 추운게 군대입니다.” “군대 간 2년동안 공무원 시험 공부하면 1점만 늘겠습니까. 저같으면 10점도 더 늘겠습니다.그런데 1점 더 주는 것 가지고 자꾸 특혜니 이러시는데,특혜는 군에 안간 사람이 특혜고 수혜라고 언론에서 표현을 합니다.군에 갔다온 사람에게 불과 2점 정도 가산해 주는 것은 특혜가 아니고 미진한 보상입니다.” “아니 지금 이 문제를 가지고 흥분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군대에서 무슨 자격인증, 학력인증, 학점인증 이러는데,군대가 무슨 교육기관입니까, 군대가 뭐 앉아서 노는데입니까?하루종일 훈련하고 저녁때 무슨 학점을 따요. 다 듣기 좋아라고 하는 말이지.군대는 폭력을 가르치는 교육집단입니다. 거기서 … 더 보기 “전거성 (전원책 변호사님) 어록 – 정말 말 시원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