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근처에 프랑스인이 직접 하는 갈레뜨와 크레페 전문점이 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찾아가봤다.
위치는, 합정에서 가장 가까울 듯 한데 홍대인근이라고 해도 되고 상수 인근 이라고 해도 될만한 곳이다.
매장은 좁은 골목 끝에 위치해 있다.
위 사진에 간판 글자가 잘 안나와서 다시 한 컷.
매장 앞에 1-2대 가능한 주차공간이 있지만 평일 저녁7시쯤 이미 주차공간은 없어서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했다. (1시간 6천원ㅠㅠㅠㅠ)
매장 분위기.
진짜 프랑스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인테리어와
많은 외국인 손님들.
메뉴판
에피타이저 / 샐러드
우리나라엔 식사용 크레페로 알려져 있는 갈레뜨
‘식사하시는 경우 1인 1메뉴 주문이 가능합니다’ 라는 문구가 있다.
크레페 메뉴.
‘크레페만 별도 판매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다.
음료 메뉴.
그 외에 뒷장부터는 정말 많은 종류의 와인들이 리스트로 나와 있다.
우린 밥먹으러 간거였는데,
식사하는 경우 갈레뜨 1인 1메뉴 주문이라고 적혀 있고
크레페는 단독 주문이 안된다고 적혀 있어서,
어른 2명 아기 1명이서 갈레뜨 2개 크레페 2개를 주문했다.
치즈삼총사 갈레뜨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엄청 맛있었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컴플릿 갈레뜨
첫번째 갈레뜨보다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들어간 갈레뜨
역시 맛있었다.
설탕레몬 크레페
파리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시트론 크레페와 비슷해 보여서 주문한 메뉴.
결과적으로 파리의 그 크레페와는 맛이 완전 달랐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바나나, 누텔라, 아몬드 크레페
맛이 없을 수 없는 바나나와 누텔라 조합.
맛있었지만 예상되는 맛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갈레뜨 전문적으로 내놓는 곳이 많지 않은데 맛있는 갈레뜨를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파리에서 먹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맛있는 크레페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은, 크레페만 먹으러 갈 수 없다는 것?
이곳은 갈레뜨와 크레페 전문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술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영업도 저녁에만 하고,
네이버 지도 분류에도 ‘와인’ 으로 되어 있고,
매장 안이 엄청 어둡게 되어 있고,
우리를 제외한 손님들 모두가 와인 또는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영업시간 안내
물론 우리처럼 갈레뜨를 식사로 주문도 가능하긴 하다.
우린 아기 데려갔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기를 데려가기엔 조명이 너무 어둡고 분위기도 약간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또 못 갈 곳은 아니다.
(우리도 갔다왔으니까…ㅋㅋㅋ)
다만 아기의자는 없다!
예전 블로그 보면 런치메뉴도 있었고 크레페만 주문도 가능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와인 전문점? 술집? 에서 갈레뜨와 크레페도 같이 파는 느낌이랄까……
이태원을 가지 않고도 충분히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곳에서 맛있는 갈레뜨/크레페와 술한잔 먹고 싶다면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