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홍대/상수 나폴리 인증 피자집 – 빠넬로

지난 맛집 포스팅이었던 야마뜨 근처에 있는,
나폴리 피자 협회 인증을 받은 피자집으로 유명한 빠넬로에 방문했다.

여기는 발렛 주차가 가능한게 장점.
인근 ‘청담 이상’ 이라는 이자카야의 발렛부스에 맡기면 된다.

메뉴판

이 중에서 우리가 주문한건 나폴리피자협회 인증을 받았다고 메뉴에 적혀 있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쉽게 발견하기 힘든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 파스타.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크림이 1%도 들어가지 않고,
대신 계란과 치즈로 만든다.

예전에 ‘몽고네’ 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때 맛을 잊을 수 없어서
여기에 메뉴가 있길래 주문해봤다.

몽고네는 갈때마다 메뉴가 바뀌는데, 그 뒤로 우리가 갔을 때는 메뉴에 까르보나라가 없거나, 있었으나 다른걸 시켜버려서 그 뒤로 아직 맛있는 이탈리안 까르보나라를 먹어보지 못했다.

552번째로 나폴리 피자 협회 인증을 받은 인증서 같아 보인다.

역시나 552번째로 나폴리 피자 협회 인증을 받았다는 기념 액자들.

인증받은 피자를 구워내는 화덕

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다.

음…

맛있긴 한데…

나폴리피자협회 인증에 너무 기대를 한걸까…

부근에 왔다면 먹어볼만 한데,
멀리서 찾아올만큼은 아닌 것 같달까…
(물론 우린 멀리서 찾아온건 아니다.)

나중에 다시 먹고싶다고 생각날 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인근에, 협회 인증을 못받았지만 나폴리 피자대회에서 수상했다는 스파카나폴리라는 피자집이 있는데, 도우의 쫄깃함은 스파카나폴리가 좀 더 나은 느낌? 그렇다고 스파카나폴리가 확실히 더 맛있다! 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암튼 나중에 피자!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날만한 맛은 아니었다.

피자만큼 기대를 모았던 까르보나라 파스타

빠넬로는 수요미식회에서 파스타 맛집으로도 소개된 곳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될 때 나온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까르보나라.

블로그를 찾아보니 빠넬로의 장점이 피자와 파스타 모두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잔뜩 기대를 하고 먹어보니…

음…

몽고네가 확실히 파스타 맛집인거 같다.

아님 내가 이탈리아 현지 맛을 안좋아하거나…

몽고네에서 까르보나라를 먹어봤을땐 눈이 번쩍 떠지는 맛이었는데,

여기서 먹어본 까르보나라는,

역시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냥 그랬다.

피자와 파스타 모두 현지의 맛이라는데,
내 입맛이 이탈리아 현지와 안맞나보다.ㅠㅠ

(로마 가서 먹은 피자는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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