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3일차 – LA COUPE D’OR, 샹젤리제, 라뒤레, 몽마르뜨

오늘은 어제 동네 골목길 지나가다 본 크레페 파는 집으로 아침 먹으러 갔다.

가게 이름은 LA COUPE D’OR.

역시나 야외 자리는 빈자리가 없다.

그리고 역시나 우린 안쪽으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안쪽엔 빈자리가 많았다.

 

조식이 적힌 메뉴판.  다른 면엔 더 많은 종류의 단품 메뉴가 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크로아상. 뺑오쇼콜라. 오믈렛.
시트론 크레페. 바나나 누텔라 크레페.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빵은 역시나 맛있었고, 이 집은 시트론 크레페가 대박이었다. 파리에서 먹은 전체 크레페 중에서 난 이 집의 시트론 크레페가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독특한 잔에 나온 카푸치노ㅋㅋ

 

가게 안 풍경.

 

영수증 달라고 했을때 받은 수제(?) 영수증ㅎㅎ
이렇게 일일이 손으로 적은 영수증은 처음이었다.

 

아침먹고 숙소로 돌아와 잠깐 쉬고 먼길 떠날 준비를 끝낸 아들.

“어서 출발하자구요~!”

 

신났다.ㅋㅋㅋ

 

오늘은 관광 모드. 숙소 앞 튈르리 정원부터 시작해서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까지 걸어가면서 구경하기. 가다가 힘들면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충분히 갈만한 거리였다.

 

슈퍼카들이 서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봤는데, 관광객 태워주고 돈 받는 차들이었다.

 

예쁘게 생긴 지하철역 입구.

 

파리의 극장.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라뒤레 본점.

가운데 보이는 문은 테이크아웃 하는 매장 입구. 오른쪽 위엔 레스토랑 입구가 있고 왼쪽으로 가면 바 입구가 나온다. 우린 테이크아웃하러 고고~~

 

마카롱 구경 중인 아들ㅋㅋ

 

마카롱 종류들. 1개당 2.1유로. 한국에선 개당 3,800원. 맛은 파리에서 먹는게 훨훨훠~얼~씬 더 맛있다.

 

마카롱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종류들도 판다.

 

왼쪽 케익? 파이? 같은것도 한개 샀다. 장미 맛.

 

우리가 산 파이? 케익? 의 초대형 버전도 있다.

여기서 마카롱을 포장해서 나왔다. 내부에 들어가니 줄이 꽤 길었으나 금방 줄어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조금 더 올라가면 개선문이 나온다. 도보여행은 여기까지.

개선문은 위에 올라갈수도 있지만, 우린 지난번에 가봤으므로 이번엔 생략.

개선문 근처에 피에르에르메 마카롱을 파는 곳이 있어서 들렸는데,

여긴 단독 매장은 아니고 멀티샵 같은 곳 안에 피에르에르메 마카롱을 파는 코너가 있었다. 엄청 작은 매장이었으나 줄은 꽤 길고 계산대는 하나여서 라뒤레보다 더 오래 기다린 느낌. 여기서도 마카롱 몇개 포장해서 나왔다.

 

개선문 근처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우버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몽마르뜨로 움직였다.

몽마르뜨 언덕은 파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기꾼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경우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사기꾼들을 대거 만날 수 있는데, 우버를 타고 꼭대기 근처에서 내리니 사기꾼과 마주치지 않아서 좋았다.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언덕의 꼭대기에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교통편이 애매해서 그냥 걸어 왔다. 도보로 약 30~40분 정도 걸린 듯? 걸어오면서 파리 골목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니까ㅎㅎ

유모차를 끌고 가야해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걸을만 했다.

 

숙소에 돌아와 낮에 포장했었던 마카롱 오픈!

왼쪽이 피에르에르메, 오른쪽이 라뒤레.

두개를 같이 먹어보니 두 집의 스타일이 완전 달랐다.

라뒤레가 좀 더 바삭바삭 하고, 피에르에르메가 좀 더 부드러웠다.

맛은 둘 다 최고!

둘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피에르에르메, 그러나 라뒤레도 포기할 순 없지!ㅋㅋㅋ

 

오후 늦게 숙소로 돌아왔는데, 이걸로 오늘의 일정은 끝.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아기 낮잠도 재워야 하고 시차 적응도 안되고 밤늦게 돌아다닐수도 없어서 시간 제약이 크다 보니 하루에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느긋하게 여행다니는게 엄청 바쁘게 시간에 쫒기면서 다녔던 지난번 파리 여행보다 훨씬 더 좋았다.

 

시차적응 중이라, 새벽4시에 일어나서 이러는 바람에 매우 피곤하기도 했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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