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평소에 내가 프로야구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한국시리즈는 정말 야구의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다. 올해 초 WBC 이후로 야구를 거의 안봤었는데… 한국시리즈의 잠실구장 표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면 무조건 직접가서 봤을텐데… 특히 3차전부터는,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들이다. 보통 스포츠경기 같은 경우에는 어느 한쪽이 응원하는 팀이나 사람이 있는 경우에 이런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내가 열렬이 응원하는 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긴장감을 느끼게 만든다. 계속되는 아슬아슬한 장면들에 눈을 뗄 수가 없다. 3차전부터 오늘 경기를 한 5차전까지 계속 연장전까지 경기를 하고 있는데.. 3,4차전에서는 모두 연장에서 삼성이 승리를 했다. 오랜시간 버틸 수 있는 마운드의 승리였다는 평가다. 오늘은 연장 15회까지 갔으나.. 결국 무승부로 끝나버렸다. 구대성과 오승환의 마운드 대결이 결국 무승부를 만들어낸 것 같다. 김인식 감독님과 선동렬 감독님의 대결로도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시리즈. 3승1무1패로 삼성이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 한화가 역전을 할 것인가, 삼성이 우승을 할 것인지는 정말 두고봐야 알 것 같다.

동원훈련.

동원훈련을 받고 왔다. 작년엔 학교에서 훈련받아서 동원은 안받았는데, 올해는 휴학생 신분이라 어쩔 수 없이 받아야만 했다.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다시는 받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은 널럴하게 다녀왔다고 하던데.. 내가 간 부대가 힘든건지.. 왜그리 뭔가를 많이 시키던지.. 첫째날과 둘째날은 밤9시까지 야간훈련도 했다. 안테나를 수십번은 친거 같네..;; 밥은, 별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없었다. 내가 군생활했던 부대는 밥은 잘나왔는데.. 동원훈련때의 내 보직은 가설병이었는데.. 역시 통신중에서는 가설이 제일 힘든거 같다. 가설병들은 이걸 2년동안 했을꺼 아냐;; 대단해.. 암튼, 동원훈련. 정말 받고 싶지 않다. 그럼, 대학원을 가야 하냐?ㅎㅎ;;

오랜만의 군사우편 – 동원훈련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집에 돌와와보니, 군사우편 도장이 찍힌 편지봉투가 하나 와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군사우편이다. 군사우편인걸 보고 내용물이 뭔지 느낌이 바로 왔다. 동.원.훈.련. 안을 보니, 역시 동원훈련안내문이다. 9월말에 오라고 한다. 훈련부대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부대, 6군단이다;;; 너무 멀다;; 거기까지 언제 가냐;; 안에 정확한 부대는 안나와있으나, 나의 군단 파견생활로 인해 어느 부대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분명 6군단 106통신단 운용대이겠지.;;; 2박3일동안 짬밥을 먹으며 내무생활을 해야 한단 말인가.. 휴학생은 이게 너무 안좋아..ㅠㅠ

엄청난 야근..ㅠ

현재 시각 새벽 2시..아직 회사다.현재 눈꺼풀은 중력의 힘을 매우 강하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손가락은 키보드가 잘 눌러지지도 않는다.손가락 관절이 아플수도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이제 거의 끝나간다.얼른 집에 가서 방바닥과 친해지고 싶다.이번주는, 너무 단기간에 태풍이 여러개 몰아쳐 올라왔다.다음주는 평온한 가을이길…

10년전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

오늘 아침에 버스안에서, 정말 놀라운 걸 보게 되었다. 내가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때 매고 다니던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매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 것이다. 그 가방을 본 순간… 헉..;;;;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10년이나 된 가방이 분명한데… 그걸 매고 다니는 사람이라니…;; 더 놀라운 사실은, 가방이 헤진 부분이 없이 상태가 매우 좋았다는 것. 10년전에 팔던 가방을 최근에 다시 팔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으니…;; 세상은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이다..ㅋ

반지 잃어버리다.ㅠㅠ

7년째 가지고 있던 반지를 잃어버렸다.ㅠㅠ 고3 때 어머니한테 수능100일 기념으로 선물받은 묵주반지.. 군에 있을 때 빼고는 항상 끼고 다니던 거였는데…;; 습관적으로 반지를 끼던 부분에 손이 가게 되면,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럴때마다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떠오르고, 그럴때마다 속상하다.ㅠㅠ 은으로 된 묵주반지인데… 그렇게 좋은반지도 아니고, 새걸로 사도 되지만… 그래도 매우 많은 시간을 함께해서 그런지 마음이 너무 허전하다. 젠장… 반지야, 미안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