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도광장에서 성바울성당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그 전에 작고 예쁜 성당을 먼저 만날 수 있다.
바로 성 도미니크 성당. 독특한 느낌의 성당이다.
내부는 예쁘면서 멋지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옛 스타일의 고해소도 볼 수 있다. (고해성사를 보는 곳.)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성당 위쪽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다 보면 이런 종도 보이고…
이런 예쁜 계단도 볼 수 있다.
성당 구경을 끝내고 나오는 길.
이제 진짜 성바울성당 유적지로 가자~~
여러 골목을 지나고 육포, 쿠키 등을 파는 엄청난 인파의 거리를 지나다 보니 저 멀리 성바울성당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골목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길을 찾다가 엄청난 인파의 골목을 발견하게 된다면, 바로 그 길이 성바울성당으로 향하는 길이다.ㅎㅎ
드디어 성바울성당이 눈앞에…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제대로 있었다면 엄청난 규모의 성당이었을 것 같다.
계단을 올라가서 뒤를 돌아봤을 때의 풍경. 많은 관광객들이 있다.
정교한 조각들. 엄청 큰 규모의 성당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여기서 저 멀리 리스보아호텔이 보인다.
성당 뒤쪽에서 앞쪽을 본 모습.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전망을 볼 수도 있다.
성당 뒤쪽에 내려가는 계단으로 오면 이런 흔적들도 볼 수 있다.
성당의 오른쪽에는 몬테요새라고 불리는 성곽이 있다. 올라가면 성곽에 ‘포’도 구경할 수 있고, 올라가는 길이 정원 같은 느낌도 드는 곳인데, 예전 마카오 여행때 가보기도 했고, 이번 여행때는 시간 관계상 올라가보지 못했다.
배가 오파 얼른 내려와서 완탕면으로 먹으러 마카오의 유명한 맛집인 웡치케이로 향했다. 세나도광장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엄청나게 많은 메뉴가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고른건, 새우 완탕면. 첫번째 메뉴여서 찾기 쉽다.
새우완탕면. 면이 매우 얇고, 국물이 시원했다. 안에 들어 있는 새우만두도 무척 맛있고…
그러나 아내는 영 별로였다고 한 완탕면. 냄새부터 싫어했다. 호불호가 있는 음식인듯…
그리고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 볶음밥은 호불호 없이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난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맛집, 아내에겐 찾아오고 싶지 않은 곳.ㅎㅎㅎ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으러 가야지.
디저트는 홍콩의 명물 에그타르트!!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인 카페 나타로 이동~~!!
도보로 이동 중에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성당 앞의 광장 같은 곳. 나름 멋드러진 곳이다.ㅎㅎ
구글지도를 보면서 찾아간 MARGARET’S CAFE e NATA.
도착하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줄도 길지만, 대부분 에그타르트 포장해서 나오기 때문에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드는 듯 하여 우리도 줄 섰다.ㅎㅎ
카페 앞에 있는 테이블. 매장 안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사온 뒤 들고 가도 되고, 여기서 먹어도 된다.
계산대 옆에 놓여 있는 가격표. 이때 홍콩달러가 130원가량 했던 듯 하니 개당 천원이 조금 넘는 금액.
우리나라에서 파는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는 개당 2천원이 넘는데 맛은 현지보다 못하다ㅠ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마카오 가서 에그타르트 먹고 싶네ㅠㅠ
갓 구운 에그타르트가 진열되어 있는 곳. 에그타르트 말고 다른 종류도 팔고 있긴 한데,
에그타르트 사가는 사람들만 보였다.ㅎㅎ
우린 6개짜리로 구입. 박스 모양.
짜잔. 바로 이것이 마가렛 에그타르트!! 보기만 해도 정말 침 고이는 비주얼!!!
맛 역시 비주얼을 충분히 따라가는 맛이다. 엄청 맛있다는 소리ㅎㅎ
갓 구운 따끈따근한 것을 먹으면 더욱 맛있다.
나중에 가서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도 먹었는데, 비교는 아래 로드스토우 후기에서…ㅎㅎ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고 베네시안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도보 이동 후 베네시안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 구경하러 이동~~
베네시안 호텔 내부에는 이름처럼 베네치아를 그대로 본따 만든 거리가 있다. 안의 건물 모양도 베네치아 스타일이고, 베네치아에서 탈 수 있는 곤돌라도 있고, 곤돌라 운행을 위해 수로도 만들어 놓았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호텔 실내에 있다는 것!! 볼때마다 놀라운 호텔이다.
한쪽에서는 이런 연주회도 하고 있었다. 멋진 풍경에 멋진 음악.
역시 유럽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중세 복장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ㅎㅎ
신기한 실내 거리(?!)를 구경하고, 같은 거리 안에 있는 마카오의 또다른 에그타르트 맛집, 로드스토우에 들렸다.
본점은 다른 곳에 있고, 여기는 체인점. 홍콩의 엑셀시어호텔 1층에 있는 카페에서도 로드스토우와 제휴하여 에그타르트를 팔고 있는데, 지난번 홍콩 방문때 엑셀시어 호텔에서 먹은 에그타르트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구입.
예쁜 포장. 맛은 역시나 최고다. 생각만 해도 침 넘어가는 중.ㅎㅎ
앞서 먹은 마가렛과 비교한다면, 난 로드스토우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마가렛 꺼는 조금 더 느끼했고, 로드스토우가 좀 더 달달하다. 따뜻할 때는 둘 다 맛있어서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지만, 식은 뒤에 먹었을 때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가 확실히 더 맛있었다. 참고로 홍콩의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파는 에그타르트와 비교하자면, 종류가 아예 다르다. 어느게 더 맛있다고 하기엔 스타일이 너무 달라 비교하기가 어렵다. 둘 다 먹어봐야 하는 맛! ㅎㅎ
베네시안 호텔 실내의 또 다른 풍경. 정말 화려한 호텔이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사진에는 빠져 있지만, 베네시안 호텔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카지노도 있다.
카지노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구경해 보는 것을 추천. 구경만 해도 나름 재밌는 곳이었다.ㅎㅎ
(과연 구경만…??ㅋㅋㅋ)
– 2014년 1월 17일날의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