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가 끝나고, 볼게 없어서 그냥 TV를 틀어놓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TV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가 의외로 느낌이 괜찮았다.
김태우와 김사랑 주연의 4부작 한일합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
뭐랄까… 약간 일본 멜로영화 느낌도 나고,
전형적인 우리나라 멜로드라마 느낌도 나는게,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진 않지만, 그냥 느낌이 괜찮은 거 같다.
영상도 꽤 아름답다.
어렵게, 그러나 두 사람에겐 정말 행복하게 사랑이 시작되지만,
그 사랑은 그리 길게 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헤어짐을 겪는다.
그런 가슴아픈 느낌의 감정이입이 그럭저럭 되는 드라마라고 할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움직이는 드라마다.
김사랑의 연기는 좋은 것 같다가도 별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김태우는, 연기 잘하네…
조연으로는 진구와 아이비가 나오는데,
조연이라고 하기엔 별로 안나온다.;;;
다음주에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