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소프트 오픈 세미나 ‘공동체’ – 2013.05.23

뛰어난 복지로 유명한 제니퍼소프트에서 열린 오픈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어린이날 파주 헤이리에 다녀왔다.
세미나 주제는 ‘공동체’
홍보 문구는 아래와 같았다.

“2013년 5월 5일, 제니퍼소프트의 오픈 세미나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의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주실 연사는 비밀입니다. 깜짝 놀란 만한 분을 모셨으니 직접 현장에 오셔서 그분을 만나세요. : ) 제니퍼소프트 세미나에는 만남, 나눔, 연대 그리고 소통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수영, 파티 그리고 멋진 공연이 함께 합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events/437193909707371/)

깜짝 놀랄 만한 분이라고 했으니 분명 유명한 분일 테고,
유명한 분의 강연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준다고 하니 안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ㅎㅎ
이 기회에 한번도 못가본 헤이리 구경도 하고 제니퍼소프트 사옥 구경도 할겸 해서
페이스북으로 신청하고 다녀왔다.

제니퍼소프트 사옥 전경.

깔끔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헤이리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면 정말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헤이리에 워낙 특이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많아서, 헤이리에서는 무난한 디자인의 건물이 되었다.
1층 까페에 사람들의 북적이는 모습과 촬영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1층 까페 안으로 들어가 봤다.
무료 커피와 음료들,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들이 보였다.
나도 음료와 간식들을 챙겨서 먹으며 돌아다녔다.ㅎㅎ

나중에 코스트코에 가보고 안 사실인데, 아래에 있는 간식들과 컵, 1회용 쟁반 모두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들이었다.ㅎㅎㅎ
이때 먹은 쿠키가 꽤 맛있었기에 코스트코 갔을때 쿠키 한박스를 사오기도 했다.ㅋㅋ

무료 커피를 분주히 만들어주고 계시는 분들. 아마 제니퍼소프트 직원 분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덕분에 시원한 커피 잘 마셨습니다.^^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얼굴은 이미지 처리하였습니다.)

1층 카페 모습. 여기 자리 잡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엄청 일찍 오신 듯 하다.
이곳은 평일에는 직원 식당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고 알고 있다.

간식들을 들고 사옥을 이곳저곳 둘러봤다.


여기는 2층 사무실. 널찍한 공간과 깔끔한 가구들이 멋져 보였다.
컴퓨터는 일반 데스크탑도 보이고 노트북도 보이고 아이맥도 보인걸로 봐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다.

여기는 3층 사무실이다. 아래와는 다르게 개인별로 파티션 하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가 꿈꾸던 사무 공간이다. 완전 독립된 파티션. 업무 집중이 엄청 잘 될 듯 해서
나의 워너비 사무실 모습이긴 한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커뮤니케이션이 약간 단절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암튼 멋진 사무실.ㅎㅎ

여기는 옥상 공원. 텃밭도 보였다.ㅎㅎㅎ
텃밭 말고도 휴식공간을 위한 의자와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다.

여기는 바로 그 유명한 제니퍼소프트 수영장!!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날은 어린이날이기도 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다.
막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수영장. 멋지다.

그리고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자쿠지. 수영장만큼이나 부러운 시설이다.
평소에도 이런 따뜻한 탕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부러운 시설!!ㅎㅎ
그리고 아담한 샤워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지하1층부터 맨 윗층가지 이어져 있는 서재. 엄청 높다.ㅎㅎ
사진만 보면 어떻게 책을 꺼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실제로는 각 층에서 모두 손이 닿는 위치여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구조다.

사옥 구경중에 언론과 페이스북으로 사진만 보던 제니퍼소프트 대표님도 몇번 마주쳤는데,
개인적인 친분이 없어서 인사는 못드렸다.ㅎㅎ;;;
그래도 나름 페이스북 친구인데ㅎㅎ;;
게다가 내가 친구 신청 한거 아니다. 대표님이 먼저 나에게 친구신청을 하셨다는 것!
나는 그런 존재다. 하하하…
라기 보다는,
여기 대표님이 우리회사 있다가 나가셨는데,

그래서인지 회사 선배님 몇분과 친분이 있으셨는데,
그분들과 페북 친구가 되어 있어서 친구추천 목록에 내가 뜬게 아닐까 추측된다.



사옥을 둘러보고 다시 1층으로 돌아왔다.

1층은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어 까페 및 레스토랑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건물 한쪽에 오늘 행사 안내 표지판도 보였다.

1층 무대에서는 공연 리허설이 열리고 있었다.
비록 리허설이었음에도 따뜻한 봄날에 멋진 공간에서 듣는 음악은 참 좋았다.

1층 무대 뒷편 천막에 마련되어 있는 런치 도시락.
엄청나게 많은 양의 도시락 들이다.

구성도 알차고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도시락.
우리가 도시락을 받아서 사옥 3층에 올라가서 먹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제니퍼소프트 사옥의 계산 사이사이에는 재밌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글귀가 아니라, 모두 코드로 적혀 있었던 것.ㅎㅎㅎ

코드들을 모두 찍어봤다.

맛있는 도시락도 먹고, 사옥도 구경하고, 시간이 남아서 간단히 헤이리 구경도 하고
강연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돌아와 강연을 듣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강연의 연사는 전날까지 비밀에 쌓여 있었는데, 이날 점심 먹으면서 연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도시락을 사옥 2층에서 먹으려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관계자 분이 오셔서 여기는 시장님이 사용하실 공간이라고, 죄송하지만 자리를 양보해달라 하셨다.

시장님? 사장님을 잘못 말한 건가? 그런데 여기 사장님은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계시던데…
뭐지? 라고 생각하며 2층을 나오는데,,,
바로 그 시장님이 내 옆을 지나가셨다.
진짜 시장님이었다!!
서울 시장님!!!
박원순 서울 시장님이었던 것이다!!!!!
세상에…..
오늘의 연사가 박원순 시장님이었구나.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 드려야지.ㅎㅎㅎ

3층에서 밥먹고 내려오는 길에 2층에 다시 들려서 시장님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다.ㅎㅎ
내가 박원순 시장님이랑 같이 사진을 찍는 날이 오다니ㅎㅎ
이것만 해도 파주 온 보람이 있었다.ㅎㅎ

‘공동체’라는 주제로 1시간동안 강연을 하시고 Q&A 시간도 가졌다.
이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한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셨는데,

어떤 아파트에 이사 온 아이가 새로 이사왔다는 인사와 자기 소개를 쪽지로 써써 엘리베이터에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 쪽지 옆에는 그 아파트에 사는 다른 사람들도 환영한다는 쪽지와 인사말을 하나씩
붙여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 멋진 사연이었다. 우리 아파트만 해도 서로의 왕래는 커녕 누가 누군지도 전혀 모르고 살고 있는데…

강연이 끝나고는 멋진 음식과 와인이 또 준비가 되었다.
정말 무료 세미나에 이렇게 훌륭히 대접받아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한참 기다려도 이 음식들이 준비만 되고 오픈은 되지 않길래,
손에 짐이 좀 있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주차장에 잠깐 들러 짐을 두고 왔는데,
약 10분만만 자리를 비운것 같았는데,,,
그랬는데……

갔다 오니 위 음식들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ㅠㅠ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ㅠㅠ
빈 접시와 와인만 남아 있었다ㅠㅠ
여기 온 사람들 인원 대비 양이 좀 적어 보이긴 하더라니ㅠㅠ

엉엉ㅠㅠ

그래서 우씨 하면서 근처 까페에 가서 내돈내고 배를 채우고 다시 돌아왔다.ㅠㅠ

음식을 먹은 뒤에는 마지막 순서로 멋진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린 오는 길에 코스트코에 들렸다 오려고 공연을 다 듣지는 못하고 중간에 나왔다.

위에도 썼지만, 무료라는게 믿기지 않을 맛있는 음식들과 서프라이즈한 연사의 강연.
정말 좋은 세미나를 무료로 제공해주신 제니퍼소프트와 이원영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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