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저녁에 케이블 방송인 ‘테이스티 로드’를 보다가,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이탈리안 스타일 젤라또를 파는 곳이 소개되었는데,
위치가 홍대 근처라고 하여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아내랑 마을버스 타고 급 방문!ㅋㅋㅋ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가게는 북적거렸다.
입구에는 테이스티로드 포스터도 붙어 있어서 테이스티로드에 나온 곳이라는걸 증명하는 듯 했다.ㅎㅎ
밤 늦게 갔더니,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은 매진ㅠㅠ 가능한 것은 샤벗 종류 몇개 밖에 없어서,
처음 계획인 콘 두개 대신 콘 하나 에이드 하나를 주문했다.
콘의 가격은 4천원, 에이드 가격은 6천원.
콘은 아이스크림 2스쿱을 올려주고, 콘 안에 녹인 초콜렛을 넣어준다.
작은 컵도 역시 같은 가격에 2스쿱.
평소 다른 곳에서는 콘 대신 컵을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는 콘 안에 초콜렛을 넣어준다고 해서 콘으로 주문했다.
이날 먹은 아이스크림은 요거트와 레몬 샤벗.
바로 이 초코 액체를 콘 안에 넣어준다.
근데 우리 콘은 안에 들어간 초코 양이 너무 작았다.ㅠㅠ
방송이나 인터넷 검색해봤을때 다른 분들은 초코가 콘에 가득 들어 있었는데..ㅜㅜ
여기를 급 오게 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는,
여기 사장님이 이탈리안 젤라또 제조 방법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배워 오셨다는 것.
위 사진은 수료증 같은 것 같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젤라또를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 때문에 여기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을까 싶어
한밤중에 방문했다.ㅎㅎ
맛은, 셔벗 두개만 먹어서 정확히 판단하긴 힘들지만,
우리나라에서 먹은 젤라또 중에선 베스트라고 할 수 있을 듯.
레몬 맛이 새콤한게 좋았다.
이탈리아에서도 다 맛있었던 것은 아니고, 로마의 어떤 한 곳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다시 로마 가게 된다면 꼭 그 집에 가서 다시 먹어봐야지.
사실 오래된, 희미한 기억이라 그때 먹은 맛과 여기서 먹은 젤라또 맛을 비교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ㅎㅎ
이건 자몽에이드. 과즙 에이드에 아이스크림 한스쿱을 넣어 준다.
에이드는 과즙이 엄청 진하고 맛있었다.
먹어보고 싶은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았는데 2가지 밖에 못 먹어보고 와서 너무 아쉬웠다.
다음엔 좀 이른 시간에 가서 제대로 다시 맛을 봐야지.
위치는 홍대 주차장길 가운데쯤에 있는 KT&G 상상마당에서 홍대입구역쪽 반대방향인
6호선 상수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조폭떡볶이 지나서 깐부치킨이 나오면
바로 왼쪽 골목으로 꺾어서 조금 들어가다 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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