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훈련을 받고 왔다. 작년엔 학교에서 훈련받아서 동원은 안받았는데, 올해는 휴학생 신분이라 어쩔 수 없이 받아야만 했다.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다시는 받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은 널럴하게 다녀왔다고 하던데.. 내가 간 부대가 힘든건지.. 왜그리 뭔가를 많이 시키던지.. 첫째날과 둘째날은 밤9시까지 야간훈련도 했다. 안테나를 수십번은 친거 같네..;; 밥은, 별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없었다. 내가 군생활했던 부대는 밥은 잘나왔는데.. 동원훈련때의 내 보직은 가설병이었는데.. 역시 통신중에서는 가설이 제일 힘든거 같다. 가설병들은 이걸 2년동안 했을꺼 아냐;; 대단해.. 암튼, 동원훈련. 정말 받고 싶지 않다. 그럼, 대학원을 가야 하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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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군사우편 – 동원훈련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집에 돌와와보니, 군사우편 도장이 찍힌 편지봉투가 하나 와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군사우편이다. 군사우편인걸 보고 내용물이 뭔지 느낌이 바로 왔다. 동.원.훈.련. 안을 보니, 역시 동원훈련안내문이다. 9월말에 오라고 한다. 훈련부대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부대, 6군단이다;;; 너무 멀다;; 거기까지 언제 가냐;; 안에 정확한 부대는 안나와있으나, 나의 군단 파견생활로 인해 어느 부대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분명 6군단 106통신단 운용대이겠지.;;; 2박3일동안 짬밥을 먹으며 내무생활을 해야 한단 말인가.. 휴학생은 이게 너무 안좋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