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눈티세트로 배를 채우고 나니 어느덧 해가 저버렸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에 맞춰 홍콩 야경을 보기 위해 침사추이로 이동~~
음악과 함께 건물을 이용한 레이저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 매일 저녁8시에 한다. 언제 봐도 멋진 야경.
도시 야경은 정말 홍콩이 최고인듯 하다!
야경 보고 침사추이 구경. 여기는 헤리티지 1881. 밤에 보니 또 다른 멋이 있다.
침사추이 구경하다 그새 배가 허전해져서 저녁 먹으로 이동. 저녁메뉴는 운남쌀국수.
운남쌀국수는 중국 운남성 이라는 지역의 쌀국수를 이야기하는 듯 하다. 홍콩에는 운남쌀국수를 파는 곳이 여러 집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인 “성림거(星林居, Sing Lum Khui)”. 현지 이름으로는 싱럼쿠이.
어떤 분들은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이 운남쌀국수집이라고도 하는데, 내 생각에는 다 운남쌀국수집인게 아닌가 싶다. 다른 운남쌀국수집 중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간판이름이 “雲南桂林過橋米線 (TRADITIONAL CHINESE NOODLE)” 로 되어 있으니 이 이름으로 지도에서 검색해서 가면 될듯. 지도 검색해보니 3개점이 검색이 되는데 가까운데로 가면 될 듯 하다.
일단 난 성림거로 고고~
사람들 말로는 이집은 좀 더 가게가 깨끗하고 메뉴 주문도 단순하다고 한다. 성림거는 가게가 엄청 깔끔하지는 않고 선택지가 많아서 메뉴주문이 조금 어렵지만, 대신 내가 원하는 맛으로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성림거 식당 내부 사진. 역시 구글맵을 이용해서 힘들게 찾아갔다.
이때가 저녁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줄서서 먹는 집이라 했으나 다행히 이 시간엔 기다림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운남쌀국수. 묘한 맛이었다. 베트남쌀국수 생각하면 안됨ㅋㅋㅋ 얼큰하면서 약간 쌉싸름하면서 독특한 맛. 첫 맛은 묘했으나 먹을수록 괜찮았다.ㅎㅎ 약간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 듯. 나는 적당히 맛있는 맛. 같이 간 처제는 홍콩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생각나는 맛이라는 극찬을 했고 아내는 별로였다고 한다.
배를 채우고 이번엔 몽콕의 야시장으로 이동~~
야시장 풍경. 정말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다.
전통의상. 한복이라 적힌 옷도 있었는데, 제대로 된 한복은 아니었다.
악세사리들.
피규어 모음.
뭐랄까. 여기는 없는게 없는 곳이랄까.ㅎㅎ 짝퉁도 엄청나게 많이 파는 곳.
혹시 물건 사실 분은, 가격 흥정을 잘 해야 한다. 여행자들에게 처음 부르는 가격은 비싼 경우가 많은 듯.
야시장을 끝으로 오늘 일정 끝!
다시 호텔로 컴백~~
– 2014년 1월 16일날의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