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만든 노래, 이지형의 ‘백구’프로젝트 앨범인 ‘강아지 이야기’ 라는 앨범에 들어있는이지형의 백구.이 앨범을 들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었다.가사는 듣지 않았고, 그냥 노래만 들었을 때귀에 참 감기는 그런 노래였다.잔잔하고 동화 같으면서도 무언가 있는 것 같은 그런 노래.그냥 들었을 땐, ‘좋은 노래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오늘 집에서 가사를 보며 노래를 제대로 들어봤다.그리고 따라불러봤다.노래 초반부터 가슴속에서 뭔가 이상한게 느껴진다.노래 중반쯤엔,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가에 물기가 맺힌다.노래 후반부를 부를 때,어느새 난 노래를 흐느끼며 부르고 있었고눈에선 눈물이 흘러넘쳤다. 가사 내용은, 간단하다.지방에 사는 어린아이가 서울에 갔다가 길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렸다.잃어버린 강아지를 그리워하며 어느새 세월은 흐르고 소년도 자랐다.그런데, 어느날 집앞에 강아지가 집을 찾아왔다.이런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에 난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흘렀다.노래를 부르며, 옛날 생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 나도 어릴때 강아지를 키웠던 적이 있다.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5학년 때인가,외삼촌이 어디선가 강아지를 한마리 얻어와서 우리집에 주셔서 기르게 된 강아지.이름은 루피라고 지었다. 만화 캐릭터 중에 ‘스누피’라는 강아지가 있었는데,거기서 ‘스’자를 빼고 발음하기 편하게 만든 이름이 ‘루피’였다.내 인생에 참여한 첫번째 강아지였고, 현재까지는 … 더 보기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만든 노래, 이지형의 ‘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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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음반 – 심현보 2집
심현보 2집 – Documentary01. 마음아 부탁해02. 사랑은 그런 것03. 그런 사람 또 없어04. 금붕어05. 반짝이는 것들06. 헤어짐의 기록07. 그까짓 사랑쯤08. 쓰디쓴 이야기09. 우리 셋10. 그랬으면 가수보다는 작곡가/작사가로 더 많이 알려진 심현보씨(이하 존칭 생략)의 2집 – Documentary 가 나왔다. 2004년에 발매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기억을 흘리다’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들으면 들을수록 슬픈 감정이 생기는 노래인데, 지금도 자주 듣고 자주 따라부르는 노래다.1집의 다른 노래들도 다 괜찮았는데,그런 좋은 앨범들 만들었던 심현보가 2집을 냈다. 이번 앨범은 참 감성적인 앨범이다.1집도 그랬지만 이번앨범은 더욱 그렇다.멜로디와 가사로 사람의 감성을 자극시킨다.노래를 듣고 있으면왠지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고, 미소가 지어질 것 같기도 한다.그렇다고 감정을 폭팔시키지는 않는다.잔잔하게 마음을 흔들어놓는다.이 앨범은, 특정 노래를 듣고 싶어서가 아닌앨범 전체를 계속 듣고 싶어서 앨범을 찾게 된다. 좋은 노래들이 담긴 좋은 앨범은 계속 나왔지만,이렇게 감성적인 앨범은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듣고 있는데,오랜만에 앨범 하나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