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7월 13일날 여행한 이야기 입니다. —
마사지를 받고 나서 방콕의 야경을 보기 위해 시로코 바가 있는 르부아 호텔로 향했다.
방콕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유명한 지역은 르부아호텔의 시로코 바,
반얀트리호텔에 있는 문바,
바이욕 타워 등이 있는데,
우리가 택한 곳은 시로코 바.
식사를 할 것이 아니였고 가볍게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고민하다
시로코 바가 적당할 것 같기도 했고,
예전에 방콕여행을 계획했을 때 예약한 호텔이 르부아였는데 취소되어 못가본 역사가 있어 궁금하기도 했다.
(방콕 홍수 때문에 취소했었다.ㅠㅠ)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에 도착한 뒤 안쪽 깊숙히 들어가면 시로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시로코바는 르부아 호텔 64층, 꼭대기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이동~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넓은 바와 멋진 야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졌다.
시로코는 전부 바는 아니고 식사를 위한 테이블이 놓여 있는 공간에 있고 끝 부분에 원형의 바가 따로 있다.
식사를 하고 있는 분들.
이 옆으로도 더 많은 테이블이 있다.
참고로 여기의 식사 가격은 절대 방콕의 물가가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 고급 음식점 가격이랄까.
한끼에 10만원은 훌쩍 넘어간다고 하니 밥을 드실 분은 참고하시길~
우린 원형 바로 직행했다.ㅋㅋ
바 쪽으로 이동해서 칵테일을 주문했다.
이쪽으로 오면 돌아다니는 직원이 와서 말을 건네며 메뉴판을 준다.
메뉴판을 보고 마실 것을 선택한 다음 역시 돌아다니는 직원에게 주문을 하니 이분이 바텐더에게 주문을 넣는다.
그리고 잠시 후 주문한 칵테일을 그 직원이 갖다 줬다.
결제는 그때 바로 하지는 않았다.
응? 왜 결제를 바로 안하지?
이렇게 사람 많은데 마시고 그냥 가면 어떡하려고 그러지?
나갈때 알아서 계산하고 나가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직원이 다시 와서 계산 이야기를 하길래 그때 계산을 했다.ㅎㅎㅎ
바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둥근 돔이 정말 멋있다.
돔 옆에서는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시로코바의 단점.
사람이 너무 많다.
너무너무 많다.
주문하기도 힘들 정도.
야경 보기 좋은 곳은 사람들로 꽉 찼다.
이동하기도 힘든 상태.
그래도 힘들게 자리를 잡고 본 야경은 멋졌다.
시로코바 총평.
야경은 볼만하다.
그런데 칵테일 가격이 너무 비싸다.
두잔 시켰는데 우리돈으로 3만 얼마가 나왔다.
그렇다고 야경이 홍콩 만큼 멋있는 것은 아니다.
결론은,
한번 정도는 볼만한데 다음에 또 방콕에 오게 된다면 두번 보러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야경을 보고 내려와서 고급형 야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티크를 가기 위해 사판탁신역으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택시를 타고 가려고 르부아 호텔에서 택시 타는 줄을 섰는데,
호텔 직원이 어디가냐고 묻길래 사판탁신역을 간다고 하니
거기는 택시 타는 것보다 걸어가는 편이 나을 거라고 해서 결국 걸어갔다.ㅋㅋ
걸어가보니 약 10분 거리여서 택시보다는 걷는 편이 나은게 맞는 것 같다.ㅎㅎ
사판탁신역에서 아시아티크로 가는 배 타는 곳에서 기다렸다 배를 탔다.
여기는 아시아티크로 가는 배 말고도 많은 배가 정차하는 곳이어서,
기다릴 때 아시아티크 배 타는 곳인지 꼭 확인해보고 타야 한다.
아시아티크로 가는 배 내부.
이때가 저녁 9시 20분 정도 되었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았다. 사람이 많을 때는 배가 꽉 차서 서서 가기도 한다고 한다. (실제로 돌아올때는 자리가 없어서 서서 왔다.ㅠㅠ)
약 10분정도 가다 보면 아시아티크 간판이 보인다.
아시아티크 입성.
이날 가져온 현금이 다 떨어져서, 이 안에 있는 환전소에서 비상용으로 가져간 5만원을 바트로 환전했다. 환율은 한국에서 한 것보다는 별로였다.
아시아티크 거리.
아시아티크 안에는 팟타이나 국수 등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도 많이 팔고, 많이들 가는 MK수키를 포함해 그럴듯한 식당도 많이 있다.
우린 간식거리를 찾다가 맛있어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카오산로드에 파는 로띠와 비슷한데, 여기에 별다른 토핑이 추가되지 않고 저걸 그냥 돌돌 말아서 준다.
달달한게 맛있었다.ㅎㅎ
꽃집도 있었다.
방콕에서 많이들 가는 나라야 매장. 아시아티크 안에도 있었다.
예쁜 그릇을 파는 가게.
화려한 조명을 파는 가게.
천을 파는 가게.
아시아티크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가게들이 즐비하다. 다 둘러보려면 많은 시간과 다리 힘이 필요할 듯 하다.
우린 대충 둘러봤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구경을 끝내고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타러 왔는데, 줄이 엄청 길게 서 있었다.ㅠㅠ
그래도 배에 한번에 꽤 많은 사람들을 싣고 가기에 생각보다는 줄이 빨리 줄었다.
배를 기다리며 찍은 아시아티크 모습.
다양한 나라의 국기들이 걸려 있는 아시아티크.
아시이티크 구경을 끝으로 이날 여정은 마무리.
아시아티크에서 배를 타고 사판탁신역으로 돌아와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