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에 Mozilla Firefox 2.0 정식버전이 공개되었다.
예전에 Firefox 1.5 가 나왔을때 잠깐 써보다가 그냥 IE6를 쓰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Firefox를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예전 회사다닐때 잠깐 테스트용도로 Firefox를 써봤을때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도 있어서
이번에 새로 나온 Firefox 2.0을 다운받아서 설치했다.
사용해본 소감은…
일단 프로그램이 매우 가볍다.
IE6는 페이지가 뜰때나, 이것저것 할 때 무겁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Firefox 2.0은 정말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메모리 사용량도 매우 작은 것 같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웹페이지가 IE6에만 신경을 쓰고 만들어서
Firefox에서는 페이지가 깨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엔 웹표준에 신경을 써서 만드는 웹페이지가 많아지면서
Firefox를 쓰면서도 답답한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ActiveX를 쓰는 웹페이지 같은 경우엔 제외다.)
그리고 탭기능, 정말 꽤 편리하다.
이전부터 Firefox를 써오던 분들에겐 낯선 기능이 아니겠지만,
IE6만 써오던 나에게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새로 나온 IE7에서도 탭 기능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IE7은 아직 안써봤으므로 그냥 넘어가고…ㅋㅋ)
그리고 블로그의 RSS를 구독할때도 상당히 편리하다.
IE6에서는 블로그의 RSS를 클릭하면 xml 소스가 그냥 보였는데,
firefox 2.0에서는 RSS의 내용이 정상적으로 잘 보이고,
구독하는 것도 굉장히 쉽게 되어 있다.
(IE7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인 것 같긴 한데, 역시 안써봤으므로 패스~;;)
그리고, 역시 기존 Firefox 2.0 사용자에게는 당연한 기능인 확장 기능들…
이것도 정말 편리한 기능이 많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확장기능은,
마우스 움직임만으로 웹서핑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해주는 All-in-One Gestures
IE6에만 잘 보이도록 만들어져서 Firefox에서는 잘 보이지 않거나 이상하게 보이는
웹사이트들을 IE의 엔진을 사용하여 Firefox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IE Tab
Gmail에 새로운 메일이 도착하면 알려주는 Gmail Notifier
한RSS에 등록해놓은 RSS 중에서 새글이 등록되면 알려주는 한RSS 알리미
유용한 정보가 있는 웹문서를 즐겨찾기에 등록하지 않고 따로 모아서 관리할 수 있는 ScrapBook
그외에도 꽤나 유용한 확장기능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이 불여우(Firefox) 덕분에,
IE6은 싸이월드나 인터넷뱅킹을 할때만 쓰게 되어버렸다.;;
IE7의 한글판이 나오면 정말 많은 경쟁이 될텐데…
IE7의 영문판을 잠깐 써봤을때, 여전히 무거운 덩치를 자랑하는 것 같기에
나는 계속 Firefox 2.0 을 쓰게 될 것 같다.
아직 Firefox를 한번도 안써보신 분들은,
꼭 한번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