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의 진짜 마지막날.
세이셸을 떠나는 날.
포시즌을 떠나는 날.
아침 8시 35분 비행기여서,
6시반까지는 도착해야 하니 호텔에서 6시 전에 출발했던 것 같다.
여행사를 통한 호텔 예약이라 공항으로 가는 차량도 같이 예약이 되어 있었다.
5시반~6시 사이에 차를 탄 것 같다.
버기를 불러서 메인 로비로 이동. 새벽에 체크아웃을 했다.
이른 시간이라 조식당은 문을 열기 전. 조식 못먹은게 너무 아쉽고 아까웠다.
내 조식ㅠㅠ
대신 지난번 프랄린/라디그 투어때처럼 이른 시간에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빵과 음료수가 로비에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조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거라도 주니 먹어야지.
여행사의 미니버스를 타고 세이셸 마헤 공항으로 이동.
공항이 참 작다. 우리나라 작은 도시 공항보다 더 작은 듯.
그래도 면세점이 있긴 하다.ㅎㅎ 여기서 기념품 몇개 샀다.
공항 게이트. 게이트 같지 않은 게이트.
멀리 보이는, 두바이로 타고 갈 비행기.
도착했을 때처럼, 걸어서 간다. 여기는 세이셸 마헤 공항 활주로.ㅋㅋㅋㅋㅋ
안녕. 세이셸. 언젠가 또 만나자.
두바이 가는 길에 나온 기내식. 역시나 특유의 카레 비스무리한 향이 난다.
다른 음식, 같은 향.
두바이 근처에 오니 사막이 보인다.
사막이다. 사막. 멀리 비행기에서만 본 사막.
경유하면서 사막 투어도 많이들 하는데, 우린 피곤할 것 같아서 사막투어는 안했다.
두바이 도착 시간은 13시 5분.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출발 시간은 다음날 새벽 3시 30분.
14시간 25분의 대기 시간이 있다.
대인배 중동 항공사 답게,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은 이 시간동안 쉴 수 있는 호텔을 무료로 제공해줬다.
항공사에서 제공해주는 셔틀을 타고 공짜 호텔로 이동하는 길.
처음 보는 두바이 거리. 처음 보는 중동 길.
두바이에서 삼성 갤럭시 광고를 보다. (2013년이어서 갤럭시노트2)
여긴 어디? 두바이!
두바이 답게, 사막은 아니지만, 넓은 모래판(?)과 높은 빌딩이 같이 보인다.
항공사에서 제공해 준 호텔. 룸 컨디션은 그냥저냥.
내돈내고 이용하기엔 좀 구리지만, 공짜로 쉬기엔 나쁘지 않았다.
방 사이즈는 아담하다.
너네, LCD TV 쓰면 안되겠니? (지금은 바뀌었을수도)
대인배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은, 호텔만 주는게 아니라 밥도 공짜로 준다.
호텔의 점심 뷔페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었다.
맛은, 이상하게도, 대부분 카레 맛.ㅋㅋㅋㅋㅋ
난 이제 카레가 싫어지려고 한다.ㅋㅋㅋ
뷔페 풍경.
밥 먹고, 두바이에서 가장 큰 쇼핑몰, 두바이몰을 구경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지하철? 지상철? 암튼 대중교통 타러 가는 길에 본 스쿨버스.
스쿨버스가 있는걸 보니 학교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학교 같지 않은 게이트.
병원인듯한 건물.
지상철? 역사. 역도 참 독특하다.
승강장. 이건 뭔가 한국과 비스무리한 느낌.
지상철 타고 가는 길의 풍경.
처음 보는 중동의 풍경.
멀리 사원? 같이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드문 드문 보이는 높은 빌딩들.
삼성에 이은 현대차 광고.
두바이몰에 거의 다 왔다. 오른쪽에 부르즈 칼리파 건물이 보인다.
삐까뻔쩍 하는 건물들.
이건 아파트일까?
지상철 타고 내리니 두바이몰과 연결이 되어 있다. 더운나라에서 이런거 좋아요.
두바이몰. 역에서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좀 걸어야했다.
중동에 온걸 실감나게 해주는 의상들.
드디어 두바이몰에 도착했어요!
두바이몰은, 어마어마하게 컸다.
우리나라 코엑스몰도 처음 생길땐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의 어떤 쇼핑몰보다 훨씬 컸다.
몇시간을 돌아다녔지만, 반도 못 돌아다닌 듯.
다리가 아파서 포기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쇼핑몰.
여기는 푸드코트도 있고, 극장도 있고,
아이스링크도 있어요.
이 사진은, 여기가 중동임을 확실히 알려주는 사진.
다들 중동 의상을 입고 계신다.
해질무렵에 두바이몰 밖으로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브루즈칼리파 (브루즈할리파)
두바이의 자랑, 중동의 자랑이자 한국의 자랑이기도 한 부르즈칼리파.
(시공사가 삼성물산이다.)
저녁에 하는 분수쇼를 보기 위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밖에 모여 있었다.
야경이 되고 있는 부르즈 칼리파
드디어 시작한 두바이 분수쇼.
엄청 화려하게 여러 모양으로 분수쇼를 보여줬다.
높이 치솟는 분수.
춤까지 추기 시작한 분수.
다시 한번 위로 솟구치는 분수.
또다시 춤추기 시작. 분수가 춤추는거 진짜 신기하기도 하고 특이했다.
마지막 피날레를 보여주는 분수쇼.
이 분수쇼 보러 두바이 가야해!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두바이를 갔다면 시간 맞춰서 찾아가 볼만하다.
분수쇼까지 보고 나서 지상철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잠깐 자다가 새벽 시간 맞춰서 다시 셔틀버스 타고 공항으로…
이건 두바이에서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에서의 기내식
이제 좀 지겨워진 기내식.
이렇게 신혼여행은 끝났고,
우린 한국으로 돌아왔다.
또 가고 싶다. 신혼여행.ㅋㅋㅋㅋㅋㅋㅋ
또 가고 싶다. 세이셸.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가기로 한 세이셸.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2033년까지 블로그를 쓴다면 그때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2013년 3월 여행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