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 중에 하나인 ‘히트’고현정과 하정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라고 해서 많이 알려졌는데,난 고현정 때문에 보게 된건 아니고,그냥 월화드라마를 마땅히 볼게 없어서 그냥 틀어놨다가재미를 느껴버려서 계속 보고 있다. 고현정과 하정우의 연기도 볼만하지만,계속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드라마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이때까지 형사드라마는 여러번 방영했었지만,이렇게 몰입도를 주는 형사드라마는 없었던 것 같다. 중간에 좀 어이없는 장면들도 나오고설정이나 스토리의 짜임새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지만,스릴있고 박진감 넘치는 형사물이라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런 형사드라마는,시청자가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고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면서긴장감을 유지시키는게 생명인데,앞으로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잘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 고현정의 능청스런 여형사 연기도 나쁘지 않다.털털하면서 속에 여린마음을 감추고 있는 연기가 고현정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이런 재미를 잃지 않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