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돈 관리 통장으로 사람들은 CMA를 많이 이용한다.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예금이지가 연 4% 이상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CMA-RP 같은 경우엔 연 5% 의 이자를 지급한다.
은행연계 현금카드를 만들면 해당은행에서 수수료 없이 돈을 손쉽게 찾을 수도 있다.
대신 RP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이 안되고,
CMA통장의 경우 인터넷뱅킹 수수료가 조건없이 무료인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도 장점이 워낙 많아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CMA는
HSBC 다이렉트 라는 강력한 적을 맞이하게 된다..
HSBC 다이렉트는, 3천만원 이하는 연 5%의 월복리 이자에,
인터넷뱅킹 수수료가 완전 무료다.
게다가 계좌개설도 지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직원이 고객 있는 곳까지 방문해서 개설해준다.
나도 예전엔 동양종금 CMA 통장을 이용하다가,
작년에 HSBC 다이렉트 통장을 만들면서 여유돈 관리를 이 통장으로 하고 있다.
HSBC 지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현금카드로 돈을 찾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돈을 찾을 땐 인터넷뱅킹으로 시중 은행으로 이체한 다음에 찾으면 되기 때문에
월급받으면 저축하는 돈과 카드값을 빼고 전부 HSBC에 넣어놨었다.
이렇게 고마웠던 HSBC 다이렉트가,
6월달부터 금리를 내린단다;;;;
원래 3천만원 이하 연 5%, 3천만원 이상 연 4%의 이자를 줬었는데,
다음달부턴 금액조건 없이 연 4.5%로 금리를 바꾼단다.
자기네들 말로는 고객을 위해 바꿨다고 하지만,
어차피 여유돈이 3천만원 넘을 일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금리가 인하된거나 마찬가지다.
어차피 통장에 돈이 그리 많지 않아 0.5%의 이자가 큰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0.5% 라고 하면 꽤나 큰 것 처럼 느껴지기에
HSBC가 얄미운 건 어쩔 수 없다.
최근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HSBC 다이렉트에 계좌를 만들어서
이자로 돈이 너무 많이 나갔나…
아님 이제 배가 좀 불렀던가…;;;
CMA-RP가 이자가 좀 더 높긴 하지만,
회사에선 업무시간에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CMA통장은 인터넷뱅킹을 맘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HSBC 다이렉트를 계속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나쁜 HSBC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