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본 자화상, 나원주

어릴적에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대학가요제나 유재하가요제 같은 대회는 꼭 직접가서 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막상 어른이 된 뒤에는 그런 생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세상은 계획한 대로 돌아가지가 않더군요.;; 이번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도 언제 하는지는 알았으나‘꼭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가볼까 말까’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대회 당일날 우연히 어디엔가 올라온 초대가수 명단을 보는 순간 ‘무조건 가야한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워버렸습니다. “초대가수 : 나원주, 정지찬 (자화상의 무대도 있습니다.), Sweet Sorrow” 저기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자화상의 무대도 있습니다.”학창시절에 정말 좋아했던 가수 중 하나였던 ‘자화상’.그들의 해체소식을 듣고 우울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지금은 각자 솔로의 길을 걷고 있는 나원주, 정지찬 이 두명으로 이루어졌던 ‘자화상’.지금 각자의 솔로앨범도 무척 좋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자화상’의 음악을 훨씬 좋아하기에,그들이 ‘자화상’으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기에,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표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급하게 구해야 함에도‘무조건 보러 가야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장소도 다행히 우리학교였기에,학교 근처 사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기로 하고 표도 없이 저녁에 무작정 학교로 갔습니다.입장은 표가 있어야지만 … 더 보기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본 자화상, 나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