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항상 내가 먼저 가자고 했지
그곳엔 무언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

함께 힘겹게 오른 언덕 너머엔
웬일인지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빛나던 우리의 꿈들

그땐 나도 내 진심을 알 수 없어 눈물 흘렸고
그저 우리 발걸음만이 가르쳐 주리라 믿었어

다 이렇게 끝나는 건 아닌지 두려워했고
언제 또 시작될런지도 알 수 없었지

그땐 나도 내 진심을 알 수 없어 눈물 흘렸고
다만 우리 발걸음만이 가르쳐 주리라 믿었어

기억 속에 희미해진 어렸던 그때의 그 꿈들
이젠 남은 이 길 위엔 또 혼자가 돼 버린 우리들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