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구경갔다왔다.장소는 어김없이 한양대학교.(한양대 영구 유치) 작년에는 현장에서 표를 나눠줬는데,올해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혹시나 하고 찾아가봤더니,역시나 들여보내주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본선 진출곡은 10곡.상이 10개이기 때문에 본선만 진출하면 무조건 수상이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좋은 곡들을 들려주었다.작년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훨씬 재밌었던 대회라고 할까.사회를 보셨던 박학기씨도 훨씬 유머러스하게 진행하셨고,본선 진출자들도 다들 재치가 넘쳤다.덕분에 웃으면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대상은 가장 마지막에 출전한 울음큰새 라는 팀이 탔다.노래를 들으며, 트럼펫과 비슷한 관악기의 연주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대상을 타버렸다. 올해는 가장 좋은 곡 한곡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노래는 없었지만,가장 인상적이니 곡을 꼽으라고 한다면동상을 탄 나현진,최민규 의 ‘벚꽃놀이’를 꼽고 싶다.잔잔한 연주에 단아한 보컬로 이루어진 곡인데,가장 좋은 곡이라기 보다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다. 참가팀들의 공연이 끝나고 심사가 진행된 동안 초대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올해는 Sweet Sorrow와 빅마마가 초대손님으로 왔다.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인 Sweet Sorrow는 같은대회 수상자인 정준일씨와 함께 공연을 했는데,Sweet Sorrow의 노래 두곡, 정준일씨의 노래 한곡 이렇게 공연을 했다.정준일씨의 노래는, 참가자들의 노래를 포함하여 … 더 보기 “제1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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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11월 4일날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한양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매년 열리는 대회지만, 작년에 재정난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해서 2년만에 다시 돌아온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학가요제만큼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은 음악대회지만,조규찬, 강현민(러브홀릭), 유희열(Toy), 심현보, 이한철, 루시드폴, 나원주, 정지찬, 재주소년, Sweet Sorrow 등정말 훌륭한 음악인들을 배출해 낸 대회인 만큼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대회이기도 합니다.(참고 :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음악인. 정말 여기에 모두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네요.)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와의 차이점은,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음악의 반주까지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들이 직접 해야 한다는 것.그래서 혼자 출전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가볼까 말까 약간 망설이고 있던 차에초대가수의 명단에서 ‘자화상’ 이라는 단어를 본 순간 급히 친구녀석에게 연락을 해서 갔다오게 되었습니다.(나원주씨와 정지찬씨로 이루어진 팀인’자화상’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대회는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치뤄졌는데, 표가 있어야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더군요. 그런데 표는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하하;; 안에 들어보가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객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 큰 무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거의 꽉 차 … 더 보기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본 자화상, 나원주
어릴적에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대학가요제나 유재하가요제 같은 대회는 꼭 직접가서 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막상 어른이 된 뒤에는 그런 생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세상은 계획한 대로 돌아가지가 않더군요.;; 이번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도 언제 하는지는 알았으나‘꼭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가볼까 말까’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대회 당일날 우연히 어디엔가 올라온 초대가수 명단을 보는 순간 ‘무조건 가야한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워버렸습니다. “초대가수 : 나원주, 정지찬 (자화상의 무대도 있습니다.), Sweet Sorrow” 저기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자화상의 무대도 있습니다.”학창시절에 정말 좋아했던 가수 중 하나였던 ‘자화상’.그들의 해체소식을 듣고 우울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지금은 각자 솔로의 길을 걷고 있는 나원주, 정지찬 이 두명으로 이루어졌던 ‘자화상’.지금 각자의 솔로앨범도 무척 좋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자화상’의 음악을 훨씬 좋아하기에,그들이 ‘자화상’으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기에,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표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급하게 구해야 함에도‘무조건 보러 가야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장소도 다행히 우리학교였기에,학교 근처 사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기로 하고 표도 없이 저녁에 무작정 학교로 갔습니다.입장은 표가 있어야지만 … 더 보기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본 자화상, 나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