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캡슐머신을 사서 이용하던 중,
네이버 네스프레소 까페에서 깔리아리 호환 캡슐을 공동구매 하고 있길래 한번 사봤다.
이태리 명품 커피 브랜드인 깔리아리는,
중앙 아메리카와 브라질산 원두를 브랜딩하여 풍부한 아로마와 만족스런 풍미를 구현하고 있는
엘리테, 그랜드 에스프레소, 크렘 에스프레소, 데카 디카페인 총4종 한셋트로 구성되어 있다.
깔리아리는 이탈리아 브랜드의 나름 고급 커피인데,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팔고 있는걸 보고 맛이 궁금하던 차에
공동구매로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도전!
캡슐 개당 가격이 공동구매가로 550원 정도인데,
네스프레소 캡슐이 개당 800원~1000원 사이인걸 생각하면 꽤나 저렴한 가격ㅋㅋ
이번 공동구매 구성은 4종 각 한박스와 원하는 맛 한박스 추가,
거기에 시나몬스틱을 사은품으로 주는 구성이었다.
이 푸짐한 구성. 커피 캡슐이 갑자기 확 늘어나니 뭔가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이다ㅎㅎㅎ
깔리아리 커피 캡슐은 일반 네스프레소 캡슐과는 다르게 캡슐이 하나씩 비닐로 개별포장이 되어 있었다.
박스를 개봉하면 아래 사진같은 비닐이 나타난다. 깜찍한 모양이다ㅎㅎ
비닐을 뜯으니 진한 커피향을 확 풍기며 진짜 캡슐이 나타났다.
이렇게 개별포장이 되어 있어서 커피향이 더 잘 보전될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캡슐은 요렇게 생겼다.
캡슐은 생각보다 작아 보였다. 네스프레소 캡슐의 동생 같은 캡슐이다.
일반 네스프레소 캡슐보다 훨씬 작아서 이게 머신이랑 호환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네스프레소 캡슐이랑 나란히 두고 보니 비슷해보였다. 빨간 색깔 때문에 작아보였나?
캡슐의 자태 감상은 여기까지…ㅎㅎ
모양보단 맛이 중요하니 이제 맛을 감상해볼 차례!
머신에 캡슐을 넣었는데.. 어라? 잘 안들어간다.ㅠㅠ
네스프레소 캡슐을 넣을때랑은 다른 느낌이다.;;;
공동구매 글에 U머신과 잘 호환되고 다른 머신은 약간 뻑뻑할 수 있다고 적혀 있긴 했는데,
진짜로 뻑뻑했다.;;;;
캡슐을 잘 맞춰서 넣고 뚜껑을 닫는데, 힘껏 닫아야 겨우 닫혔다.
뭐 그래도 안들어 가는건 아니니까~ㅎㅎㅠㅠ
그렇게 커피 추출 시작.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커피 향이 퍼지기 시작한다.
이번에 추출한 캡슐은 크렘 에스프레소. 크레마가 참 이쁘게 잘 나왔다.ㅎㅎ
예쁜 크레마 층.
여담이지만, 난 투명컵에 커피를 뽑아 먹는게 제일 좋다.ㅎㅎ
투명한 컵이 비쥬얼이 제일 좋아 보인다.ㅎㅎ
맛은 약간 신 맛이 나면서 좀 진한 맛이 괜찮았다.
4가지 맛이나 샀는데 이것만 먹어볼 수는 없지.
다음으로 100% 아라비카라 적혀 있는 엘리테 캡슐 추출.
크렘 에스프레소보다 엘리테는 좀 더 부드럽고 연한 맛이 더 좋은 향이 났다.
오늘 기분에는 엘리테가 좀 더 나은 느낌이다.
어떤 기분에 먹느냐,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커피 취향은 바뀌니깐..ㅎㅎ
오늘은 두가지 종류만 맛보았는데,
일반 네스프레소보다 싸다고 해서 절대 맛이 뒤지진 않았다.
어떻게 보면 좀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
강도가 센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좀 약하게 느끼질지도 모르겠지만
난 이전에도 강도가 센거보다 약한걸 더 좋아해서 그런지 충분히 만족할만한 맛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