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말 그대로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여준다.
그냥 보여준다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극적인 흐름이 별로 없다.
굿바이솔로 때는 그래도 미스테리한게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고 극적인 흐름도 어느정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별로 없다.
그래도, 여전히 진짜 세상 모습을 보여준다.
굿바이솔로 에서는 영원한건 없다며
현실적이지만 조금은 잔인한 사랑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더 리얼해지고 더 재미있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 알콩달콩 좋아하고 그러면서 웃고 그러다가 실망하고 싸우고
그러나 다시 사랑하는걸 확인하고 웃고……
이 드라마는 그렇게 날 재미있게 해준다.
이래서 난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