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세이셸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침.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침.
아침에 새소리와 멀리서 들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깨는 기분이란,
마치 천상 낙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기분 좋은 아침이였다.
이날은, 이후로도 여태껏 맞이한 아침 중 최고의 아침이라고 생각한다.
새소리와 파도소리가 함께하며 앞에선 햇살이 들어오고,
고개를 들고 앞을 바라보면 푸른 바다가 보이는 그 날의 아침은,
너무나도 기분좋았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는 멋진 기억.
침대 옆에는 이런 그림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굿모닝 세이셸, 굿모닝 마헤, 굿모닝 포시즌, 굿모닝 바다.
몇번을 봐도 아름다운 풍경.
이 빌라의 장점은,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으면 작은 파도소리와 함께 바다가 보인다는 것.
조식 먹으러 가면서 파노라마로 한번 찍어 봤다.
왼쪽에 보이는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빌라가 짠 하고 나타는 구조다.
조식 먹던 풍경.
조식도 정말 맛있었다.
가짓수가 많지 않은게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특히 빵 종류는, 이제껏 가본 호텔들 중 최고!
쥬스류도 직접 착즙한 것 같은 느낌.
조식에 대한 이야기는 다다음 편에서 다시 자세하게 다룰 예정!
(이날은 조식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서;;;)
이날은 바다가 살짝 보이는 야외 끝 부분에서 먹었는데,
이 자리는 뷰가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새 테러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ㅠ
위 사진도 새한테 습격당한 사진…
한마리면 그나마 괜찮지만,
한번은 여러마리가 한번에 식탁 위에 올라오기도 했다.;;;;;;;
그래서 다음 조식 먹을땐 안쪽 자리에 앉았다.ㅋㅋㅋ
맛있는 빵.
조식을 먹고 걸어서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로비쪽으로 올라가다 찍은,
조식을 먹는 ZEZ 레스토랑 모습.
레스토랑에서 걸어서 조금만 올라오면 로비가 있다.
역광 제대로 먹힌 로비 사진.ㅋㅋㅋ
로비 데스크. 참고로 여기서 현재 화폐인 세이셸 루피로 환전 가능하다.
우리도 달러 or 유로로 환전한 다음 여기서 세이셸 루피로 환전했다.
로비에서 바라본 바다.
정말 볼때마다 멋진 바다.
사실은,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게 더 멋진 바다.ㅎㅎㅎ
바위 절벽 위에 있는 포시즌 리조트 빌라들.
이쪽에 있는 빌라는 좀 커 보였다.
포시즌스 리조트 빌라들.
우리 빌라도 이 중에 있을까?
이렇게 보면 알겠지만, 빌라들이 대부분 띄엄뛰엄 떨어져 있다.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자세히 보면 높낮이가 다르다.
그래서 사생활 보호가 잘되는 빌라.ㅎㅎ
로비 한쪽 사진.
로비에 있는 코코드메르 열매.
세이셸에서만 자란다는 야자수의 일종인 코코드메르.
가장 큰 열매라고도 한다.
세이셸의 상징적인 열매.
또 역광 제대로 받은 로비 전체 풍경.
로비 멀리 버기를 담당해줬던 것 같은 카운터가 보인다.
로비에서 현지 여행사 직원을 만나기로 해서 앉아서 기다리는 중.
더운 날씨이기에 물은 항상 소지하고 다녔다.
우리의 담당 현지 여행사는 Mason’s Travel 이라는 여행사다.
한국에서 어떤 여행사와 계약하느냐에 따라 현재 여행사가 다른 듯 하다.
프랄린/라디그 투어를 갔을때 보이는 큰 여행사 팻말은
Creole Travel Services , Mason’s Travel, 7º SOUTH 등이 보였는데,
투어를 가봤을때 가장 큰 현지 여행사는 Creole Travel Services 인듯 했다.
(투어 인원이 가장 많아 보였다.)
(위 정보는 3년 전 정보 입니다. 지금은 다를 수 있어요.)
같은 리조트에서 한국인을 약 3커플 본 거 같은데,
그분들 모두 투어때 크레올 여행사쪽에 있었던 것 같다.
암튼 우리는 현지 Mason 여행사와 리조트 로비에서 미팅.
처음 계획은 프랄린섬/라디그섬 투어만 하려고 했는데,
설명 듣다가 마헤험 반나절투어가 있길래 혹시 오늘 낮에 바로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신청.
급 투어ㅋㅋㅋㅋ
투어는, 승용차가 와서 우리를 데리고 마헤섬의 이곳저곳을 데려다주는 투어였다.
가이드 기사님께서 처음엔 영어로 우리한테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으나,
우리의 영어가 짧아서 대답을 제대로 못 해드려서 그런건지,
어느 순간부터 설명이 확 줄고 간단한 안내만 해주셨다.ㅋㅋㅋㅠㅠㅠ
어떤 전망 포인트로 안내해주셔서, 거기서 본 모습
나중에 찾아보니 여기는 라 미제(LA MISERE) 전망대.
여기선 이 섬의 도심 절반 이상을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터넷 설명이 있다.ㅋㅋ
라 미제(LA MISERE) 전망대 뷰 2.
라 미제(LA MISERE) 전망대 뷰 3.
저기 보이는 빨간 지붕들이 있는 곳은 인공으로 만들어진 섬인 에덴섬 이다.
저긴 고급 빌라들과 호텔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가이드님께서 우리 사진도 찍어 주셨다.ㅎㅎ
이제 다음 행선지로 이동.
다음 안내 장소는 보타니칼 가든(BOTANICAL GARDEN) 이였다.
입장료는 별도로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우리의 몫.ㅎㅎ
여기는 세이셸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자이언트 거북이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거북이들 처음 봐~!!
얘네들은 육지에 사는 거북이 입니다.ㅎㅎ
육지에 살긴 하지만 그래도 생긴건 거북 거북!
거북이 구경까지 하고 다시 이동.
이번에 데려다 준 곳은 세이셸 수도인 빅토리아 시내.
여기서 가이드를 해주시진 않고,
그냥 내려주기만 하고 우리가 알아서 자유롭게 구경ㅎㅎ
참고로 빅토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 라고 한다.ㅎㅎ
여긴 시장. 빅토리아 마켓.
이건 정육점 간판인듯..ㅎㅎㅎ
이건 나름 쇼핑몰인건가?
좋아 보이는 건물.
특이한 건물. 힌두교 사원이라고 한다.
시내 구경.
조그만 슈퍼.
1층은 은행인듯. 2층은 카페.
성당?
거리에서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지인들이긴 한데 가끔 백인 관광객들도 보였다.
동양인은 거의 볼 수 없었음.
(떡 하니 보이는 동양인 넌 누구니?ㅋㅋㅋㅋㅋ)
유명한 시계탑.
시내를 가볍게 돌아보고 다시 우릴 내려 준 곳으로 이동.
가이드 아저씨가 도시락 같은걸로 식사를 하고 계시다 우릴 발견하고는 허겁지겁 먹던 밥을 마무리해서 조금 미안했다. 우리가 생각보다 일찍 왔나 봄.;;;
다음엔 어떤 해변으로 안내. 아마 보 발롱 해변(Beau Vallon Beach)이 아닌가 싶다.
날씨가 좋았다면 훨씬 예뻤을 것 같은 바다.
그래도 좋다.
마지막 코스는 식사! 우리도 밥 먹어야지!ㅋㅋ
여기는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레스토랑.
세이셸 관광청에 있는 현지 레스토랑 소개에도 나오는 식당이다.
(세이셸의 유명한 크레올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 세이셸 관광청 블로그)
주택처럼 생긴 레스토랑.
메뉴판. 이중에 고르는게 아니라 위에 나오는 것들 다 해서 260 세이셸루피.
우리돈 약 21,000원 되시겠다.
맨 아래 Seasonal Specialities 는 추가주문 인듯 하다.
이걸 1개만 시켜도 되는지 2명이니 2개 시켜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양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니 스몰 플레이트(small plate) 라고 해서,
2인분 주문.
사실 1인분만 주문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른다ㅋㅋㅋ 이건 안물어봤다ㅋㅋ
우리 테이블.
주변 테이블과 식당 풍경.
이런 로컬 느낌 식당 좋다.
음료수도 주문.
우리 테이블은 19번.
음식이 나왔다. small plate 라며. 2인분이라 big plate가 된건가?
암튼 2명이서 먹기엔 엄청 많은 양이었다.
와~~ 밥도 있어~~ 한국씩 쌀은 아니지만ㅎㅎ
정말 다양한 현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었다.
세이셸 현지 물가를 잘 몰라서 비싼건지 싼건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 기준으로 양 대비 비싼 편은 아닌 듯 했다. 엄청 남겼다.;;;
맛도 최고! 까진 아니지만 괜찮았다.
음식 계산 전 찍어본 세이셸 루피.
영수증 보니 총 610 루피가 나왔네.
음료수 포함이라 그런지 부가세 별도였던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이 식당을 마지막으로 투어는 끝.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 본 세이셸 학생들 사진.
호텔로 돌아와 우리는 다시 빌라 개인풀에서 물놀이 시작.ㅋㅋㅋ
이 멋진 풍경을 보며 수영은 계속 해줘야죠!ㅎㅎ
수영장 끝에서 인피니티풀 느낌 확 나게 사진도 찍어보고ㅋㅋㅋ
어느덧 해가 저무는 시간.
룸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바깥에 나가서 다시 한 컷 찰칵.
아름다운 선셋.
수영장과 함께 멋진 노을.
점점 더 붉게 변하는 일몰. 멋지다.
투어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을때 간식이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었다.
먹음직스럽게 생기고, 실제로 맛도 좋은 간식.
잘먹겠습니다.ㅎㅎ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
글 쓰는 지금 다시금 그리워지는 세이셸 포시즌 리조트.
(2013년 3월 여행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