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6일차 – 로댕 박물관, 마레지구 크레페, 카페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어제 렌터카에 두고 온 카메라 찾으러 가기 루브르박물관 지하 허츠 가기.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 가서 일단 파리의 교통카드 중 하나인 나비고를 샀다.

나비고는 1주일 또는 1개월동안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교통카드.

대신 산 날부터 1주일이 아니라 월~목 중에 사면 그 주의 월요일~일요일까지 쓸 수 있고, 금~일 중에 사면 다음주 월요일~일요일까지 쓸 수 있다.

가격은 보증금 5유로에 1주일 충전 All zone 갈 수 있는 걸로  22.8유로. 보증금은 환불 불가.

그리고 위 나비고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는 증명사진을 붙여야 하고 왼쪽 하단에는 서명을 해야만 한다. 사진을 붙이지 않고 타면 무임승차로 간주됨. 즉 사서 타인에게 양도가 불가능한 교통카드.

대신 저거 하나로 Roissy 공항버스도 탈 수 있고 5존까지 갈 수 있어서 베르사유도 갈 수 있다. 공항버스가 편도 11유로. 베르사유가 왕복 약 7유로 정이니 잘만 쓰면 엄청 이득이다. 우린 이후 일정에 베르사유도 있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일정도 있어서 무조건 5 zone 까지 가능한 나비고 일주일짜리로 구입.

 

아침일찍 문 열때쯤 허츠 대리점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가서 어제 가방을 반납한 차에 두고 내렸다고 하니 이미 가방을 데스크에 챙겨놔서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카메라를 잃어버리면, 카메라 자체도 문제이지만 거기에 보관된 사진도 같이 잃어버리는 거였는데 다행다행.

근데 너네 가게 문 열기 전에 벌써 차 점검 끝난 거니? 엄청 빠르네ㅎㅎ

 

아침일찍 온 김에 루브르 지하 상점 구경하기. 아직 박물관 오픈시간 전이라 한산했다.

 

루브르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의 아랫부분인 역 피라미드.

그 아래에 또 아주 작은 피라미드가…ㅎㅎㅎ

 

애플 스토어가 루브르 안에도 있다니..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오픈 전…ㅠㅠ

오픈시간을 기다리기엔 갈 길이 멀어서 패스.

 

스타벅스 매장도 있어서 방문. 다른 매장은 대부분 닫혀 있었는데 문이 열려 있길래 들어가니 5분 뒤 오픈이라고 해서 근처 구경 하고 다시 방문. 그래도 다른 매장보다 훨씬 일찍 오픈했다.

 

여행갈때마다 수집하는 스타벅스 미니머그컵 구입. 이거때매 스타벅스 들렸다.ㅎㅎ

 

특이한 광고를 발견. 캡슐!! 네스프레소 캡슐을 팔다니!!!

 

완전 깜놀한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 우리나라에는 팔지 않는 아이템.

이건 사야해!!!

가격도 네스프레소 정품 캡슐보다 저렴!!

나중에 인터넷 좀 찾아보니 스타벅스 커피 맛과 거의 흡사하고,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중에서는 맛이 가장 좋다는 후기들이 많았다. 좀 더 사올껄 그랬다.ㅠ

 

계산대 위에 있던 문구들.

한글이 있어서 또 한번 놀랬다.

보통 외국 나가면 일본어나 중국어 안내판을 많이 보는데, 여기 스타벅스에는 아시아 언어 중에선 한글만 있어서 더더욱 신기함!!

여기 한국사람 진짜 많이 오나보다.

 

짧은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

아침도 먹기 전에 나간 거여서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이 아내 생일이라 생일상을 거하게… 까진 아니지만 소박하게라도 미역국을 먹었다. 여행 온 것 자체가 생일파티이지!! ㅋㅋ

 

다음 일정은 로댕박물관 가기. 숙소에서 멀지 않아서 동네 구경하면서 걸어서 샀다.

 

큰 마트 앞.

 

또다른 큰 마트 앞. 동네에 마트 진짜 많다.

 

지나가다가 들린 빵집.

 

파리에 와서 빵집을 그냥 지나갈 수 없지ㅋㅋㅋ

 

가는 길에 본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나폴레옹 유해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

 

화려한 앵발리드.

 

앵발리드를 지나서 로댕박물관에 도착.

유모차를 끌고 정문으로 들어가니, 유모차는 옆으로 가라고 해서 기념품샵을 통과해서 입장. 들어와서 보니 정문으로 들어가면 별도의 줄을 서야 하고 유모차나 휠체어가 있는 경우엔 이쪽 통로로 와서 줄을 짧게 서도 되는 거였다.

우리가 갔을땐 줄이 거의 없어서 별 차이 없었지만ㅎㅎㅎ

 

박물관 내부 사진 몇 장.

조각상 구경하는 아빠와 아들.

 

방송 촬영중인 모습도 봤다. 유명한 사람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네ㅎㅎ

 

박물관 내부 구경을 하고 이제 바깥 정원 구경.

로댕박물관은 내부 보다 외부 정원 구경이 더 좋은 것 같다.

그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도 외부 정원에 있다.

 

정원과 조각상들 구경 및 산책

 

정원이 넓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들

 

유명한 지옥문. 역시 정원에 있다.

 

로댕박물관 구경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마레지구를 갔다.

마레지구는 특별한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구경 & 먹으러 이동~

 

대충 돌아다니다가 크레페 맛집으로 이동~ 파리에 왔으니 크레페는 먹어봐야지!

현지인들의 긴 줄이 현지인 맛집을 인정해주는 것 같았다.ㅎㅎㅎ

 

혼자서 모든걸 다 하고 계셨다.

다양한 종류로 골고루 주문.

 

이건 시트론 크레페. 얼마전 아침으로 먹었던 시트론 크레페가 맛있어서 비슷한게 있길래 다시 주문.

 

누텔라 바나나 크레페. 가장 무난하고 절대 실패할 수 없는 크레페ㅎㅎ

 

이건 갈레뜨. 크레페랑 비슷하지만 좀 더 두껍고 야채가 들어가서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고 한다.

 

갈레뜨 완성판.

맛은 어마어마하게 맛있……다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시트론 계열은 이전에 먹었던게 좀 더 맛있었던 듯..ㅎ

 

크레페를 먹었으니 커피를 한잔 해야지.

누군가 파리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숍이라고 해서 방문한 곳.

(알고 보니 체인점이었다.ㅠㅠ)

 

파리에 왔으니 에스프레소도 한잔 주문해봤다.ㅋㅋㅋ

내가 아는 에스프레소보다도 훨씬 진했다….. 너무 진했다…….ㅎㅎ

그래도 커피 맛은 최고!

 

저녁은 같이 간 장모님을 위해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한식집으로!

숙소 도보 1분 거리에 있던 곳.

현지인들도 꽤 많은 한식집이었다.

맛은, 완전 한식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 현지화가 된 듯한 느낌같은 느낌이 드는 곳……

가격도 현지화..ㅎㅎ

 

이렇게 또 하루가 끝. 이제 파리 라이프 며칠 안남았다.ㅠㅠ

“파리여행 6일차 – 로댕 박물관, 마레지구 크레페, 카페”의 한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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